양양의 김광섭(61, 사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국가농업정책의 합리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직불제 개선안 마련에 발맞춰 전국의 쌀전업농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정부의 쌀값 목표치 19만6천원은 너무 낮다며 시장가격과 연동해 실제 24만5천원은 돼야만 영세농부터 대농까지 모든 쌀전농업들을 아우를 수 있다며 현실가 반영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쌀농사의 규모화를 위해서는 국가가 고령농을 은퇴시키는 동시에 이들의 복지예산을 늘려야 하며, 고령농들이 농사짓던 논은 청장년 후계자를 발굴해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쌀농사와 관련한 농업정책 또한 현실에 맞게 정부의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단순한 이익대변이 아닌, 농업인들과 농촌의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에 나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각옵니다.”
4년째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2019년 쌀값 목표치 현실화 △쌀 수급조절을 통한 쌀값 안정 △쌀 의무자조금 조기 정착 △농가 경영비 절감 노력 △시군 및 도연합회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농업정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04년 고향인 강현면 물치로 귀농한 후 3,300여㎡로 시작해 현재 30만㎡의 논농사를 지어 연간 1억7,2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신해 대규모 위탁영농을 하면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육묘장도 조성하는 등 지역에서부터 선진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쌀 전업농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쌀값 보장, 정부와 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지구입자금 상향조정, 드론으로 비료주기 등 다양한 농업정책으로 성과를 내며 전국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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