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인재육성장학금의 수혜 폭이 내년부터 더 확대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이사장인 김진하 군수와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장학금 지급계획과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고교생 21명, 대학생 106명 등 모두 127명에게 1억2,0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등학생은 양양고(양양여고 통합)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21명의 우등생에게 각 50만원씩을 지급한다. 대학생은 신입생 40%, 재학생 60% 비율로 106명을 선발해 장학회 정관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인 학생 4명에게는 특별장학금 200만원씩을, 평균 B학점 이상 우등장학생 92명과 저소득층 학생 7명, 특기장학생 3명에게는 각 1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외지에 있는 학생들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대학교 중간고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말에서 5월초 사이에 장학금 전달식을 열 계획이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부터 장학생 선발 기준을 성적과 함께 3년 동안 양양군에 주소를 둔 적이 있으면 수혜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관외 중·고교까지로 확대하는 등 기존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김진하 군수는 “조기에 장학기금 100억 달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결산보고에 따르면 수입은 양양군 출연금 5억원, 유관기관 및 기업체 민간기탁금 3억원, 1구좌 갖기 캠페인 1,600만원 등 8억1,681만원으로 누적기금이 70억원에 이른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진하 군수가 인재육성장학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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