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체리를 중점 육성한다.
시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특화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총 2억원(국비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왜성체리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체리는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해 소비량의 8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맛과 기능성이 뛰어나 소비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식재 후 수확시기까지 5~6년이 소요돼 투자비용의 회수가 늦고, 나무가 다 자랐을 때 높이가 6~8m로 수확시기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국내 특성에 맞는 재배면적 확대 필요성이 과제였다.
시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된 왜성대목을 이용해 키 낮은 체리과원을 조성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체리 왜성화를 통한 밀식재배로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고품질 왜성체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왜성체리 재배단지는 2019년~2020년 총 2년에 걸쳐 3ha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상품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및 포장재 제작, 유통시설인 공동작업장 설치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키 낮은 왜성대목을 이용한 대량 생산기반을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