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추진 호소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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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추진 호소문 전달

정준화 위원장, 박연재 원주환경청장 면담

등록날짜 [ 2019년03월25일 17시20분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위원장 정준화)가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준화 위원장은 지난 20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박연재 청장을 면담하고 오색케이블카 설치 호소문을 전달했다.
추진위는 호소문에서 “3만 양양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의 염원을 담아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번의 실패 끝에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심판에서 인용재결로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은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2건의 1심 판결에서 양양군이 승소했지만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15개가 넘는 개별 인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며 “그동안 갈등으로 대립하던 반대단체와도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세계적인 명품 친환경케이블카로 만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정부가 국민의 요구와 정책적 필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정한 정부 시범사업이며, 우리 양양군민은 정부가 승인한 사업을 법에서 정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추진위는 “환경부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공정한 판단을 통해 오직 정부만을 믿고 산과 바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순박한 우리 양양군민의 간청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준화 위원장은 “앞으로 환경단체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산악관광산업 활성화를 확실하게 견인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준화 위원장이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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