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읍의 시내 중심부 도심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양양로 환경개선 지중화사업과 남대천차량접근성 개선(연어나들목) 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사업비 26억원(군비 13억, 한전부담금 13억)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군청사거리~남문3리 마을회관까지 0.45㎞ 구간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8월 중 전신주를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구간 좌우로 상가가 밀집돼 고압선 및 통신선 관로 매설을 위한 차도 굴착으로 인해 보행 및 차량 통행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주민들과 운행노선 조정에 따른 버스 업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양읍 남문리 226-2번지 일원에 사업비 7억7천여만원을 들여 보행자 통로 및 수문을 설치하는 연어나들목 설치 공사를 이달부터 5월 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양양시장은 지난 1986년 건축된 시장상가를 중심으로 64개 점포가 상시 운영돼 하루 1,200여명이 찾고 있으며,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평균 2만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양양 시가지 자체가 워낙 협소한데다, 지난 2010년 개설된 55면 규모의 주차장 외에는 시장 인근에 별도의 주차시설이 없어, 대다수 방문객이 남대천 둔치 임시주차장에 주차 후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둔치 도로를 횡단하는 이용객과 차량이 뒤엉켜 정체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방문객들이 남대천 둔치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남대천 둔치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제방 사이에 보행자 통로와 수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5월 30일까지 통로박스 작업 기간 동안 제방 도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되며 둔치 운동장 부근의 별도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전성호 대외정책과장은 “연어나들목 조성사업과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양양 도심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및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