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공공하수관로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하수관로 배수설비 대행업체를 지정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개별 건물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공공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시설물인 배수설비 설치 및 유리 관리를 소유주가 개별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공공하수관로의 운영효율 향상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하수관리 배수설비 대행업체가 운영하도록 했다.
시는 공모를 통해 건설산업 기본법에 의한 상·하수도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배수설비 대행업체 7곳을 선정해 지난 1일부터 배수설비 대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건축주가 건물의 신축, 증·개축 시 배수설비를 공공하수도관로에 연결할 경우 반드시 배수설비 대행업으로 지정된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시 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전문업체를 지정해 배수설비를 설치하면 배수설비의 실명제가 가능해지고 오접된 생활하수로 발생한 악취와 과도한 불명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