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오는 5월 초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할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최종 점검하고 본격적인 절차이행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강원도 및 양양군 관계자, 용역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보완)에 대한 용역사 보완서를 최종 검토했다.
용역사는 이날 탐방로 회피대책으로 기존 예약제 시범방안과 가이드제안 등 2가지 안에서 탐방예약제, 휴식년제, 기존탐방로 폐쇄 등 다각화한 대안을 제시했다. 탐방로의 물리적 통제방안 역시, 기존 대안에 더해 탐방객 이탈관리 시스템을 구체화하는 등 보완했다.
또 산양 서식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일부 계절에 국한해 실시한 정밀조사를 사계절로 확대했고, 산양의 계절적 변화에 따른 분포현황 및 이동로 조사결과를 제시했다. 특히, 산양을 비롯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소음·진동 저감대책으로 공사 시에도 방음판넬과 진동제어공법 등을 적용해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에 대해서는 민관학 자문위원회의 운영 등을 환경영향평가법상 사후관리조사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부정류장 주변의 식물보호대책으로는 기존의 이식 및 관리방안에 더해 외래종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추가하고 이식 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 식생대를 최대한 보호하는 선에서 관리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동식물상, 가스, 대기질, 수질, 토지, 지형·지질, 소음·진동, 위락·경관 등 주요 지표에 대해 기존 본안보다 강화한 대안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5월 초 최종 검토 완료한 환경영향평가서(보완)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분수령인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오는 5월 초 보안에 따라 완성도를 높여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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