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5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이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689억1,626만원 증가한 3,475억9,371만원으로, 일반회계 3,253억6,343만원, 특별회계 222억3,028만원이다.
이는 이전까지 가장 큰 규모였던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 3,197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이번 추경안에는 지방교부세 98억원과 국·도비 보조사업의 변경에 따른 보조금 48억원이 반영됐다.
국·도비 보조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양양전통시장 태양광 설치사업 10억원, 군도4호 월리~가평간 도로개설 43억원, 군도 5호선 동호~상운간 도로확포장 7억원,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 14억원 등이다.
군에서 추진하는 세출사업으로는 손양~학포간 도로확포장공사 10억원, 군도4호선 접속도로 개설사업 10억원, 지경관광지 조성사업 토지매입비 4억1,000만원, 양양전통시장 홍보조형물 제작 3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2020년 개최되는 제55회 강원도민체전을 대비해 탁구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생활체육관 조성공사 35억원을 비롯해 각종 도민체전경기장 보수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재정안정화기금 239억원이 포함돼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꾀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240회 양양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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