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회장 박명순)가 지난달 27일 화진포해양박물관에서 고성DMZ평화둘레길과 DMZ(民) 평화손잡기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태강정 시식회를 개최했다.
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는 지난 2017년 명태연구회를 조직해 명태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식회에서 선보인 명태강정은 명태연구회가 자문셰프의 도움을 받아 연구개발한 상품이다.
명태강정은 동태를 미강을 푼 물에 담가 비린내를 한번 잡아주고 전분가루와 카레가루를 적절히 배합한 튀김옷을 살짝 묻혀 기름에 지져낸다. 거기에 다양한 과일과 된장, 고추장을 적절히 섞어 만든 매콤달콤새콤한 소스로 버무려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성명태강정이 완성된다. 여느 강정처럼 기름에 튀긴 것이 아니라 기름에 부쳐내 느끼함은 줄이고 명태의 담백한 풍미를 살렸다.
박명순(63) 회장은 “이번 시식회에서 명태강정을 맛본 관광객들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오는 10월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간성시장에 명태체험관을 열어 고성명태강정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직은 상가 입점, 포장재 선정 등 준비과정이 남아있지만 판매 부스가 마련되면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는 강원도연합회의 ‘강원음식세계화’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춰 평창올림픽, 농촌지도자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고성음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사)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 회원들과 이경일 군수가 명태강정 시식회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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