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일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저도어장 대문어축제에서 총 3,200kg의 대문어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3,170kg) 보다 약간 늘었고 2017년(3,500kg)보다 300kg(8.6%) 감소한 것이다.
이번 대문어축제는 산불피해에 따른 국민적인 관심과 대체휴일로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DMZ평화둘레길 개방 등 관광특수 속에 개최돼 고성군은 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해엔 2만5,000명, 2017년엔 2만3,000명이 방문했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은 저도어장 대문어축제가 전국의 수많은 지역축제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축제 주제와 특성에 맞는 콘텐츠 발굴, 축제 운영자들의 서비스마인드 함양, 축제장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201개 개최되고 강원도에만 11개, 대문어축제와 같은 해산물을 테마로 한 축제는 5개가 열리고 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제4회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대문어축제에서 한 관광객이 문어를 들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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