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산불피해 소상공인 컨테이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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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25동 창고 용도로 사용 / 각 항만서 수거해 도색·수리

등록날짜 [ 2019년05월20일 11시05분 ]

속초시가 산불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대형 컨테이너 25동을 추가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장이 소실된 36개 업체에 임시사무실용 컨테이너 41동을 지원했다.
하지만 피해 업체들이 추가적으로 장비 및 물품보관용 창고 용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추가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시는 때마침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에서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던 중 속초시와의 협의를 통해 컨테이너 박스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상선은 즉시 투입이 가능한 40피트 컨테이너박스를 국내외 각 항만으로부터 수거해 도색 및 수리작업을 거쳐 지난 15일 1차분 16동을 보내왔으며, 21일에는 2차분 9동을 운송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이사 박찬복)는 컨테이너박스 운송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상선과 속초시는 지난 16일 수협 주차장 부지에서 김철수 시장과 이용백 현대상선 대외협력실장, 허영회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전달식을 열었다.
현대상선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고성군의 요청으로 산불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보관을 위한 40피트 컨테이너박스 5동을 긴급 지원했었다.
김철수 시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현대상선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적극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