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예총(회장 정봉재) 회원들이 제2회 우스리스크 국제가요제와 속초문화예술공연을 위해 오는 11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한국예총 속초지회와 연해주고려인민족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속초예총 소속의 연예예술인협회와 연극·무용협회 회원들이 참여한다.
무용협회와 연극협회는 12일 오후 5시 우수리스크 유노스티 극장에서 무용과 연극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13일 군인극장에서 제2회 우스리스크 국제가요제가 열린다.
연극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12년 간 전쟁의 역사에 휘말리며 죽음을 넘나들었던 한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6월26일>이다. 일본군에 징집돼 노몬한 전투에 참가했다가 소련군의 포로가 되고, 소련군으로 독소전쟁에 나섰다 다시 독일군의 포로가 돼 독일군복을 입고 동방대대로 차출돼 전투를 벌이다 노르망디에서 미군의 포로가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제가요제는 지난 5월 14일 현지에서 30개팀이 예선을 치렀고, 이 중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펼친다.
지역인사들의 후원으로 가요제 수상자들에게 금상 TV, 은상 냉장고, 동상 세탁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시상한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