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올해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역대 가장 많은 국제선 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진에어의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이 재개된데 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키 노선의 운항이 확정됐고, 4개 항공사와 추가 운항을 협의 중이다.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은 오는 6월 10일까지 주 2회, 6월 11일~8월 31일까지는 주 7회, 9월 1일~10월 29일까지는 주 2회로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노선은 러시아 야쿠티아항공과 5월 21일부터 정기편 취항을 협의 중으로, 매주 토요일에 운항할 계획이다. 양양~러시아 하바롭스키 노선도 같은 항공사와 5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부정기편 운항을 확정하고 취항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올해 중국 47개 도시의 부정기 노선 취항을 배정한 이스타항공과 중국 광저우와 심양구간의 정기노선 개설을 협의하고 있으며, 6월 중순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스타항공을 통해 중국 최고의 관광지인 장가계 등 30개 도시를 연결하는 부정기 노선 개설도 타진 중이다.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진에어는 7~8월에 중국 8개 도시를 부정기편으로 연결할 예정이며, 중국 수도항공이 6월 중순 5~6개 도시를 취항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여기에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오는 6월 3일부터 일본 기타큐슈 운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50인승 제트여객기 1대를 더 도입해 7월부터 중국 제남 등 20개 도시의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노선이 확정되면 양양국제공항은 3개 정기노선과 최대 64개의 부정기 노선을 확보하게 돼 역대 가장 많은 국제선이 운항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상하이 정기노선의 운항에 들어간 진에어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이날 새벽 4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장석삼 도의원과 변정권 부군수, 진종호 양양군의원 등이 진에어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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