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날씨와 관계없이 상시 공연할 수 있는 전천후 야외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국비 등 7억원(국비 2억8천만원, 도비 1억2천6백만원, 시비 2억9천4백만원)을 투입해 시립박물관에 42㎡ 규모로 야외공연장을 조성한다.
야외공연장에는 공연무대와 공연마당, 객석(150석) 등 주요시설과 남·녀 대기실, 음향조정실, 악기보관실 등 공연단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연말까지 야외공연장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 문화공연예술인들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야외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속초시립풍물단은 실향민문화촌 내 야외마당에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상설공연을 펼쳐왔으나, 강풍이 불거나 우천 또는 강설 시에는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전천후 야외 상설 공연장이 조성되면 날씨와 관계없이 공연이 이뤄져 박물관 관람객들이 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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