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남대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이 남대천을 친환경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대천 르네상스사업은 생태환경 복원, 생태관광지 조성, 주변지역 연계 개발 등 크게 3개 분야 17개 과제에 총사업비 699억7,900만원을 투입해 양양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친환경 생태복원사업을 근간으로 남대천 상류 하수처리시설 확충, 농업용 보 및 어도 개선, 토속어종 치어방류 사업 등을 연계해 남대천의 생태환경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양읍 서문리 후천 합류부에서 양양읍 조산리 해안선까지 5.2㎞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제방 보강, 호안 설치와 함께 오염저감시설 설치, 생태습지 조성 등 자연친화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양양전통시장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보행자 통로박스와 유압식 권양수문 설치를 완료한 연어나들목은 현재 통행이 가능하다. 또 다목적 광장은 지난 7월에, 웰컴센터는 지난 6월 사업을 마무리해 현재 테마공원, 야외공연장, 영화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남대천 둔치 유휴부지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주차장 3개소, 이벤트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스포츠 체험공간을 내년 상반기 내로 조성해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활용한 계획으로 설계용역을 이달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통시장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보완하기 위한 자주식 주차장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15%로 2층 3단 160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양양남대천 순환도로(군도4호선 확포장사업)는 양양읍 월리 남대천 남측제방을 따라 손양면 송현리에서 가평리까지 3.6km 구간에 폭 15m로 신설한다. 현재 사업 공정률은 10%며, 2020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131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의 도로 개설이 마무리되면 국도 7호선과 기존 남대천 제방도로, 낙산대교를 통해 남대천을 순환하는 경관형도로가 완성돼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도시외형 확장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대천을 기반으로 한 강변 친환경 주거단지인 월리 대지조성사업도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와 올해 연말까지 분묘개장 등을 거쳐 2021년 주거용지로 분양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남대천은 3만 군민을 책임지는 젖줄이자 양양의 역사와 문화의 발상지인 만큼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유럽처럼 치수와 이수, 환경, 문화에 더해 경제까지 아우르는 명품 강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진하 양양군수
양양군의 남대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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