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기념탑 복원일 ‘동명동의 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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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기념행사도 계획

등록날짜 [ 2019년08월19일 09시15분 ]

속초시 동명동주민센터가 수복기념탑 복원일(1983년 11월 17일)을 기념해 11월 17일을 ‘동명동민의 날’로 제정하고 ‘동명동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동명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수복 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지역사회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수복기념탑의 가치와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수복탑 복원일을 기념해 동명동민의 날 제정과 ‘동민의 날 행사’를 추진 중이다. 수복탑은 강풍에 부서져 시민들의 성금으로 1983년 11월 17일 다시 복원했다.
동명동주민센터는 수복탑 주변에 속초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광명소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복기념탑은 북한의 통치 하에서 속초시의 수복을 기념하기 위해 1954년 5월 10일 국민 성금으로 건립됐다. 수복탑에는 북녘을 향하는 모자상이 조각돼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수복과 통일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황시영 동명동장은 “1993년 7월 장천리와 사진리가 고성군에서 속초시로 편입된 것을 기념해 96년 ‘장사동민의 날’이 만들어진 적이 있다”며 “동민의 날을 정식 조례로 제정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