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시설관리공단(가칭) 설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지난 20일 오후 2시 신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주민과 관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주민공청회는 공단 설립 추진경과 설명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보고, 군민 의견 청취 및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공공시설물의 체계적·효율적 운영과 군민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춘 전담기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시설관리공단 전담팀을 구성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시설관리공단 설립 기본계획(안)에 대한 군의회 의견 수렴과 강원도 1차 협의를 진행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이날 용역 보고에서는 공단 설립 시 통일전망대,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생태박물관, 송지호오토캠핑장, 송지호 관망타워, 공설묘원 등 6개 시설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사전 조사된 주민들의 찬반 여부는 찬성 53%, 반대 31%로 나타났다.
이날 공청회에선 “공단 운영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방만 경영에 대한 대책과 공단 수익 적자에 대한 예산 투입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군은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 및 책임성 확보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리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강원도와의 2차 협의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의회제출, 관련 조례 제정, 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고성군은 지난 20일 시설관리공단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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