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詩낭송회(대표 이선국)가 제160회 물소리詩낭송회 및 동인 3인 출판기념회 ‘나를 만나 보셨는지요’를 오는 28일 오후 3시 문우당서림 2층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박호영 시인의 제4시집 <저 너머>, 최월순 시인의 첫 시집 <그대의 즐거운 노래>, 방순미 시인의 제2시집 <가슴으로 사는 나무>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생명포럼 임용수 대표의 축가로 시작해 이선국 대표가 개회 인사를 하고, 먼저 박호영·최월순 시인이 시집 출간 소감과 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방순미 시인의 시집 <가슴으로 사는 나무>의 작품 해설을 쓴 평론가 박호영 시인이 방 시인의 작품 세계를 독자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방 시인의 시집 출간 소감과 시 이야기도 이어진다.
특히, 노래된 시 ‘그대의 즐거운 노래’와 ‘별’의 영상을 감상하며 시인이 시를 쓰기까지의 여정을 엿보는 시간도 갖는다.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신촌블루스의 객원보컬로 활동 중인 이은근 씨가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노래를 들려준다.
동인 및 가족 등이 이번에 출간한 시집에 실린 시를 골라 시낭송을 한다. 박호영 시인의 시 ‘나를 만나 보셨는지요’를 노금희 작가가, 최월순 시인의 시 ‘가을에’를 채재순 시인이 낭송한다. 방순미 시인의 시 ‘분매’와 ‘뗏목으로 떠난 발해’를 친구인 임현순 씨와 아들 김빛이 각각 낭송할 예정이다. 행사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이은근 씨가 ‘골목길’ 등을 부르는 가운데 박황재형 화백이 시인들의 개성에 어울리는 멋진 서예 작품을 즉석에서 쓰는 축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행사에 참여한 독자들도 3명의 시집에서 마음에 드는 시 한편을 골라 즉석에서 낭독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지난 4월 열 예정이었으나, 속초고성산불로 인해 미뤄진 ‘후산 최명길 5주기 추모행사 및 161회 물소리詩낭송회’는 오는 11월 30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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