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향토산업으로 육성 중인 ‘양양기능성버섯육성사업’의 활성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유통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버섯육성사업은 지난 2016년 농식품부 향토사업으로 선정된 후 4년 동안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8년 거점기업인 서광농협이 버섯가공공장을 설립해 ‘기능성 즉석 죽’, ‘버섯맛 국물팩’, ‘버섯 발효장국’, ‘버섯 원물간식’, ‘버섯 만능 양념장’ 등 다양한 버섯 가공제품을 출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시판 중이다.
양양기능성버섯 향토사업단을 중심으로 서광농협과 함께 대솔, 설악산그린푸드 등 관내 버섯가공 업체들은 소비자 기호에 맞게 새로운 버섯가공제품인 ‘표고버섯 비빔밥 키트’, ‘표고버섯 강된장 소스’, ‘표고버섯 간편 장조림’ 등 다양한 기능성버섯 가공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제품포장 디자인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전국단위 식품박람회와 전시회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판매 유통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양양의 대표 축제인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 기간에 농협 네트윅스(NH여행)와 연계한 버섯 체험프로그램을 7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축제 기간에 수도권 지역 농협 주부대학 및 소비자 단체 총 250명을 대상으로 관내 우수 버섯 재배농가를 방문해 표고버섯 수확체험 및 시식(구매) 행사를 갖고 농공단지 영농조합법인 대솔을 찾아 양양버섯과 산채관련 주요 특산품의 생산 가공과정을 살펴보는 체험견학도 실시한다.
농협 네트웍스(NH여행)는 2018~2019년 동안 양양군과 연계해 총 50회의 농촌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관광 활성화는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양양버섯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양농수산물수출협회와 연계해 해외시장까지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김주현 기자
기능성버섯육성사업의 거점기업인 서광농협이 생산한 버섯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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