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이달 초순에 개방한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이 야간에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총 15억원을 들여 1만109㎡의 면적에 인조잔디를 깔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인조잔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탑 4기도 설치해 이달 초순 개방했다. 시는 우천으로 지연된 잔디광장의 육상트랙과 인라인트랙공사를 오는 2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초호유원지 주변에 위치한 잔디광장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자 시민들의 새로운 야간 여가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4~15일 엑스포 잔디관정에서 추석맞이 보름달 버스킹 깜짝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야간에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시민의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철수 시장은 “이른 새벽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쓰레기를 줍다 보면 매우 안타깝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이 야간에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