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기술 분야 업무를 관장하는 ‘도시안전국’을 신설하는 ‘민선7기 3차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연초에 시행되면 지금의 2개국에서 1개국이 신설돼 3개국으로 확대된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내년 연초에 단행될 정기인사에서는 서기관(4급) 1자리와 사무관(5급) 5자리에 대한 승진인사가 불가피해 청내 안팎은 벌써 승진인사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기술 분야 업무를 관장하는 도시안전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9월 5~10일)와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시는 조직개편 이유로 시정의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인 조직정비를 들었다.
조직개편이 단행되면 기술 업무 분야를 관장하는 도시안전국이 신설돼 행정조직이 기존 2개국에서 3개국으로 확대된다. 또 행정복지국이 행정국으로, 경제개발국이 경제복지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도시안전국 신설에 따라 각 부서의 관장 업무도 조정된다. 지금까지는 행정복지국이 9개과 43담당 업무를, 경제개발국이 9개과 42담당 업무를 관장해 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행정국은 △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 △관광과 △문화체육과 △세무과 △회계과 △민원토지과 등 7개과가 편제됐다. 경제복지국은 △일자리경제과 △신성장사업과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가족과 △교육청소년과 △환경위생과 등 6개과가 편제됐다. 새로 신설되는 도시안전국은 △건설도시과 △안전총괄과 △건축과 △교통과 △공원녹지과 △해양수산과를 관장한다.
기존 부시장 직속에 있던 기획예산담당관은 기획예산과와 공보감사담당관으로 나눠져 기획예산과는 행정국에 편제되고 공보감사담당관만 기존대로 부시장 보좌기관으로 남게 된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단행되면 속초시 행정조직은 지금의 2국, 19과, 2직속, 5사업소, 1의회, 8동 143담당, 정원 627명에서 3국, 20과, 2직속, 5사업소, 1의회, 8동, 144담당, 정원 646명으로 변경된다.
청내 안팎은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알려지자 당장 올 연말에 있을 4급 서기관 1자리와 5급 사무관 5자리에 대한 승진인사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5급 사무관의 경우 올 연말을 끝으로 이맹섭 안전총괄과장과 함종성 세무과장, 정병갑 금호동장이 공직을 떠나고, 도서체육센터소장의 공석, 도시안전국 신설로 승진자리가 5자리로 늘어나게 됐다. 6급 이하도 4·5급 승진인사에 따른 연쇄 승진인사가 이뤄진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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