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간 진행된 ‘2019 DMZ 아트 페스타’가 지난 28일 오후 4시 고성군 화진포해변에서 ‘DMZ 해상 – 파이어 아트 퍼포먼스 : 순풍파랑(順風波浪)’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2019 DMZ 아트 페스타’는 강원도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후원으로 고성·양구·화천군에서 진행됐다.
‘DMZ 해상 – 파이어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진 화진포 해변에는 최대 높이 10m, 좌우길이 약 100m에 이르는 파이어 아트 조형물이 선보여 시선을 압도했다. 지난 4월 고성을 휩쓴 화마에 생명을 잃은 약 2000여 그루, 총 130t의 폐목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작품을 만든 안성환 작가는 “화마로 생명을 잃은 나무들이 예술가의 창조적 정신으로 다시 태어나고 산불과 전쟁으로 인한 상흔이 치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고성 산불로 베어진 목재를 활용해 화진포해변에 제작한 파이어 아트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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