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군립 간성도서관 신축사업과 토성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 등 2개 사업이 2020년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2000년 12월 고성군 간성읍 쇠롱골길에 개관한 군립 간성도서관의 도서 비치 공간과 열람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군립간성도서관은 내년부터 총사업비 44억원(국비 17억6천만원 포함)을 들여 간성읍 상리 217번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4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에 소재한 토성공공도서관은 2008년 1월 개관한 건물로 최근 들어 도서관 주변에 1천33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서관 이용자가 증가한데다 고성산불에 따른 주민들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지원을 위해 시설 확충이 절실했다. 이에 군은 국비 8억8천만원 등 총 22억원을 투입해 토성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및 학습관 증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토성공공도서관이 위치한 토성면 천진리 일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토성면행정복지센터, 토성청소년문화의집, 토성복합국민체육센터 등이 일괄적으로 들어서고, 주변에 아파트 등이 신축되고 있어 고성군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군은 이번에 도서관분야 생활SOC 공모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7월 공모 신청한 생활SOC 5개 사업 중 복합국민체육센터 관련 2개 사업과 도서관분야 생활SOC 2개 분야 등 4개 사업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경일 군수는 “앞으로도 국비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지자체의 열악한 재원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생활SOC사업을 확충해 군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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