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2차 야생 멧돼지 사살 작전이 지난 22~23일 이틀간 고성군 접경지역에서 전개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22일에는 오전 8시∼밤 10시까지, 23일에는 오전 6시∼밤 10시까지 30시간 동안 모두 31마리의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번 작전엔 민간 엽사 9명과 군병력 36명(저격수 30명, 지원 6명)이 9개 조로 팀을 구성해 민통선 이북 거진읍 냉천리, 수동면 외면리 등 전방지역에 투입돼 멧돼지 사살 작전을 펼쳤다.
민간 엽사와 군인들은 지난 21일부터 전방 GOP 소초 인근 잔반 그릇에 사료 등을 놓고 작전 기간 매복을 통해 유인 사살을 했다. 야간 순찰 포획 활동은 실효성이 없어 이뤄지지 않고 전면 매복으로 전개됐다.
앞서 15∼17일 48시간 동안 ‘멧돼지 사살 작전’을 펼쳐 모두 57두의 멧돼지를 사살한 바 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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