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양양군바둑협회장배(회장 김형원) 바둑대회에서 김진욱 씨가 최강부 우승을, 임대섭·심재현 씨가 일반부 A·B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양양군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양양군·양양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양양문화복지회관 소회의실에서 최강부(1∼3급)·일반부A(4∼6급)·일반부B(7∼9급) 등 3개 부문에 100여명의 바둑인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예선은 조별 리그전으로,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 최강부에서 김진욱 씨는 예선 3경기, 본선 3경기 등 총 6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양양바둑의 최정상에 올랐다. 일반부 A·B급에서는 임대섭·심재현 씨가 각 급수별 정상에 올라 앞으로 급수 승격이 예상되고 있다.
최강부 준우승은 이장섭 전무이사(강현면장)가, 공동 3위는 김윤식·차영규 씨가, 일반부 A급 준우승은 정충남 씨, 공동 3위는 최돈수·김규성 씨가, B급 준우승은 손만길 씨, 공동 3위는 김종인·서유택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진하 양양군수와 고제철 의장,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 등이 참석해 바둑의 저변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회장은 “도내 최강인 양양바둑이 자체 대회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바둑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강원도지사기대회 2부 4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도내 바둑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제9회 양양군 바둑협회장배 대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