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가 지난달 28일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속초시 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해 의결했다.
최종현 시의장이 제안하고 신선익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농업육성 및 지원 조례안 개정안은 벼 재배농가의 비용부담 경감 및 경제 안정을 위해 건조료 지원 내용을 새로 담았다. 이와 함께 유통물류비용 보전, 비료·농자재 등 가격안정, 고령농업인의 생활안정 등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앞서 지난 10월 15일 최 의장과 의원들은 농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속초시 관내에 산물벼 건조시설이 없어 인근 지자체의 건조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건조료도 지원되지 않아 벼 재배농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시의회는 이날 신선익 의원이 대표발의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 지원 조례안’과 김명길 의원이 범죄예방을 위해 방범취약지에 안전조명시설과 보안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대표발의한 ‘속초시 안심귀갓길 조성에 관한 조례안’도 심의, 의결했다.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환경의 변화로 실익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 시책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속초시 시책일몰제 운영 조례안’도 강정호 의원의 대표발의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편 최종현 의장은 이날 2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동료의원들께서는 우리시 재정현실을 감안해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고,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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