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이자 대표적인 관음도량인 오봉산 낙산사(주지 금곡 정념스님)가 지난달 29일 양양쏠비치 대연회장에서 기해년을 보내고 새해 경자년을 맞는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막이 오른 낙산사 송년법회에는 주지 금곡 정념스님을 비롯해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군의회 의장, 이진호 무산복지재단 운영위원장, 이동기 더불어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 등과 신행단체 신도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송년법회에서는 지난 2005년 산불 피해와 상처를 극복해온 사부대중과 금곡 정념스님의 원형중창복원 역사 등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템플스테이와 무료 국수공양, 차방 운영 등 시대와 함께 하는 낙산사의 모습을 그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송년법회에서는 불자마을 주민들과 관음회, 보현회, 의상회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헌신해온 신행단체들과 양선회를 비롯한 봉사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금곡 정념스님은 “서로가 사랑을 나누면서 어려움을 살피는 배려와 화합으로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양양군을 만들어 가자”며 “내년 경자년에도 올 한 해처럼 건강하게 소원을 이루고 서로 서로 1분씩만 더 칭찬하고 1분씩만 더 이해하는 정말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축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낙산사 송년법회가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서 지난달 29일 성대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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