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공용차량을 지원할 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범위와 절차 등을 규정한 조례가 제정됐다.
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는 지난 12일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명길 의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날 가정 결손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해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과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홈’을 지원하고자 유혜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통과됐다.
공용차량 공익활동 지원 조례안에 따르면 다른 행정기관, 단체 및 주민 등이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경우, 속초시 소유의 25인승 이상 승합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교육·세미나·공청회, 현지견학, 복지사업 및 보건·복지활동, 농·특산물 직거래, 자매결연지 방문, 교류행사 등이다. 시의 시책업무 또는 행사 등에 초대를 받아 시를 방문하는 인사 및 단체에도 공용차량을 지원할 수 있다. 체육행사는 시 대표로 참가할 때만 해당된다.
공용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일 전까지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명길 의원은 “행정기관, 단체 등이 공익목적을 위해 활동할 경우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공용차량을 지원하고자 해도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혼란과 제약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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