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속초행복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으로 진행한 속초사잇길 테마기행의 성과 보고회가 지난 17일 오후 4시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속초시,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마련했으며, 이상선 속초양양교육장과 김동순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교육청·시 관계자, 사잇길 안내자, 강사 등이 참석했다.
속초사잇길 걷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시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모두 9회 진행됐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속초사잇길 테마기행 ‘길에서 길을 묻다’가 5~10월 4회 개최됐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투어와 속초·양양 신규교사 속초사잇길 투어도 진행됐다.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3회에 걸쳐 속초사잇길 안내자 양성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해 모두 84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협의회는 속초사잇길 걷기를 마무리하며 10개 길을 소개한 가이드북 <속초사잇길 걸어보고서>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코스 소개와 함께 관련 이야기, 음식·숙박정보, 사잇길 걷기 사진 등이 실렸다.
시는 속초사잇길에 표지판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속초사잇길 걷기 행사 참가자 6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선호하는 코스는 영랑호길(275명), 장사영랑해변길(44명), 수복길(29명), 속초해변길(23명), 아바이마을길(22명)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점 운영해야 할 6개 길을 묻는 질문에 속초해변길(580명), 청초호길(568명), 영랑호길(439명), 설악누리길(281명), 아바이마을길(274명), 장사·영랑해변길(263명) 순으로 답했다.
교육청과 협의회는 “이번 속초사잇길 테마기행을 통해 속초사잇길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였으며, 학생들이 속초지역의 곳곳을 알게 됐다”며 “각 길마다 체험프로그램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도 시민과 관광객, 학생들을 대상으로 속초사잇길 테마기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5월에는 속초시민의 날 기념으로 ‘속초사잇길 걷기 축제’를 열기로 했다. 장재환 기자
2019 속초사잇길 테마기행 성과 보고회가 지난 17일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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