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국내 최초 초콜릿 제조장인 ㈜보나테라가 지난 20일 오픈했다.
초콜릿의 주원료로 세계 3대 수퍼 항산화 푸드인 카카오 빈의 맛과 영양을 담은 고급 초콜릿을 이제 고성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전직 지상파 방송사 프로듀서였던 장상훈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사의 초콜릿 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 대표는 옛 카카오 빈의 주산지에서 원주민들이 즐겼던 제조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최고의 초콜릿만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방법이 초콜릿의 영양가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기존 상업용 초콜릿 제품이 대신할 수 없는 카카오 본래의 맛과 영양을 챙기는 것이 보나테라의 탄생배경이고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나테라는 이미 카카오 주산지인 보르네오 코티카발루에서 카카오빈 컬렉팅 센터와 초콜릿 제조장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오픈한 거진 보나테라 제조장은 시음 판매가 가능한 카페형 제조장으로 카카오닙스, 강정, 반투바 다크 초콜릿, 생초콜릿, 액상 초콜릿 등 다양한 진짜 초콜릿과 음료, 베리커리를 즐길 수 있다.
보나테라는 카카오 및 초콜릿을 테마로 국내 최초로 세계 초콜릿 축제를 유치하고 카카오 테마파크를 조성해 고급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지난 8월 27일 고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보나테라 초콜릿이 슈퍼콘텐츠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했다.
장 대표는 “보나테라는 국내 최초, 그리고 세계 최고의 초콜릿 성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장 후 매일 100박스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보나테라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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