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시·군별 출마자들이 지난 4~5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6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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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체육회장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속초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속초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최령근(46, 기호 1번) 전 경동대 체육학과 외래교수, 변철강(57, 기호 2번) 전 속초시체육회(통합) 상임부회장, 송준한(61, 기호 3번) 전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홍우길(56, 기호 4번) 전 속초시생활체육회장 등 4명이 등록했다.
초대 민선 체육회장 투표는 15일 후보자들 소견발표(오전 11시~12시)에 이어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 1층 강당에서 낮 12시~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개표는 당일 투표시간 마감 후 투표장소에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종목단체 회장단 37명, 종목단체 대의원 93명 등 130명이다.
고성군 체육회장 선거는 모두 5명이 등록했다. 황상연(66, 기호 1번) 전 고성군의회 의장, 이춘우(72, 기호 2번) 전 고성군궁도협회장, 홍순흥(74, 기호 3번) 삼락회 회장, 김흥선(68, 기호 4번) 전 고성군의회 의장, 김형봉(64, 기호 5번) 전 대진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출마했다.
투표는 15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고성군체육회장 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은 58명이며, 투표 마감 직후 개표를 거쳐 현장에서 당선자가 공표된다.
양양군체육회장 선거는 이상구(64, 기호 1번)·임원규(59, 기호 2번) 전 양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후보 모두 양양출신에 양양초·중·고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그동안 체육회 상임부회장 선거에서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돼 체육인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랜 체육회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이력도 엇비슷한 가운데 현재도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어, 우위를 쉽게 속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호각지세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투표일 전인 14일 자정까지 9일 동안 선거 대의원 60명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이게 된다.
민선 체육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이번 임기는 16일부터 3년 간이며 이후에는 4년의 임기를 가진다. 그동안 시군 체육회는 시장이나 군수가 체육회장을 겸임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민간 이양이 이뤄지게 된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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