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 신임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사진)이 지난달 20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고성여성회관에서 열린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는 문영준 고성 부군수, 박효동 도의원, 함형완 고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을 비롯해 여성단체 회원과 기관·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성옥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황희숙 전임 회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취임의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봉사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가슴으로 이끄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취임식 후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한 번 더 ‘진심 어린 마음’을 강조했다.
“봉사를 진행하면 얼굴을 내밀고 ‘보여주기식’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의 참여를 지양하겠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최선을 다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간성읍 출신으로 간성초, 고성중·고를 졸업했고 고성군재향군인회여성회장,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총무 등을 역임했다. 고성군재향군인회여성회장으로 재직 시에는 재향군인회여성회의 간성읍, 토성면 단위 조직을 만들었고 군재향군인회여성회의 다문화 봉사단체가 구성될 수 있게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 단체가 여성단체협의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 봉사활동의 체계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교육을 강화해 봉사활동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cma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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