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전문가’는 요즈음 미디어에서 정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직종이다. 수도권에서는 가정집을 정리해주는 ‘정리·수납 컨설팅’도 진행한다.
속초YWCA 고령자인재은행 장애인활동보조원 양성교육에서 수납교육을 강의한 김수자(53, 사진) 씨는 지난해 고령자인재은행에서 ‘정수납전문가’ 2급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이전에 녹색소비자 강사, 교통안전교육지도사 등으로 활동한 김 씨는 수납교육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서울을 오가며 교육을 받고 지난 2월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씨에 따르면 ‘정리·수납’은 ‘공간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것을 모토로, ‘버림’, ‘나눔’, ‘채움’ 세 가지를 원리로 하는 작업이다.
김 씨가 알려준 정리수납 ‘팁’은 간단하다. 수납공간에 옷을 쌓는 방식으로 넣으면 밑에 있는 것을 볼 수 없어 흐트러지기가 쉬운데, 옷을 개서 옆으로 세워두면 꺼내 입기가 훨씬 편하다. ‘누워 있는 것을 세우는 것’은 정리·수납의 기본 원리이기도 하다.
‘수납전문 강사’가 되려면 수납전문가 2급 교육 15시간, 1급 50시간, 강사 103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이후 강사로 활동하거나 창업을 할 수도 있다.
현재 30평대 4인 가족 기준으로 7~8명의 전문가가 가서 ‘정리·수납컨설팅’을 해주고 120만원 정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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