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최근 코로나 19를 막고자 전통시장을 방역하는 공무원과 취약계층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전해달라며 직접 만든 필터 교체형 마스크와 필터 각 50개를 군청에 기부했다.
이 기부자는 양양군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으로 전통시장 인근에서 수예와 자수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는 마스크를 전달하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과 복지시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밤새 만들었다”고 전했다.
군은 기부받은 마스크를 전통시장 방역 담당 직원과 사회취약계층 거주시설 등에 전달했다.
윤학식 군 경제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양양군은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과에서 방역물품을 일괄 구매해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장기요양기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지역자활센터 등 총 157개소에 배부한다는 계획에 따라 우선 확보한 마스크 3,000매와 손소독제 300개를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익명의 기부자가 직접 만들어 필터와 함께 기부한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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