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질문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
△2번의 총선 출마 낙선에 중앙정치인으로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역을 지켜온 준비된 일꾼으로 떨어져본 후보만이 서민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알 수 있기에 두 번의 낙선은 지역발전을 제대로 준비하는 값진 디딤돌이 됐다. 진정한 중량감은 구태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다. 지난 25년을 구석구석 다니며 동네이야기와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생생히 들었고, 설악권 발전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 왔다. 현장과 중앙에서 쌓은 폭넓은 인맥과 집권여당의 힘으로, 주민들과 함께 설악권을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관광지와 남북교류 및 해양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
△20대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이 최하위권이어서 지역에서 비판여론이 높은데.
=산불 피해, 오색케이블카, 동서고속철도 등 현 정권에 발목 잡힌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려고 뛰다 보니 출석률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진면목 평가는 출석률이 전부가 아니다. 제20대 국회에서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전체 국회의원 291명 중 75명, 강원도에서는 단 2명만이 수상했다. 헌정대상은 본회의 출석률을 비롯해 12개 평가 분야를 계량화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또한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비롯해 4년간 의정활동 평가결과 18관왕을 차지했기 때문에 항간의 얘기는 의도적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
무소속 황정기 후보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여러 가지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재출마 이유는.
=한계는 없다. 다만 일반인들의 시선이 공천 받을 능력이 안 되나 하는 시선을 느낄 때가 더 어렵다. 다시 출마하는 이유는 설악권이 정체되어 있고 중산층이 붕괴돼 우리 아이들에게 가난이 대물림 되고 있다. 공정성을 모두가 이야기 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더 시급한 건 남남갈등이 더 심해져 좌우는 물론 국민, 어린 학생들까지 흑백논리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 설악권은 물론 우리 사회의 이런 병폐들을 바꿔 나가겠다.
- 공통질문 / 1.후보자 본인을 소개해 달라
■이동기 후보=저는 고향지킴이로서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고,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당원들의 결속과 당세 확장을 통해 지역에서부터 풀뿌리 민주주의 생활정치 구현에 노력해 왔다. 오랜 기간 지역과 중앙에서 쌓은 폭넓은 인맥과 집권여당의 힘으로 동서고속화철도사업과 지난해 산불피해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민들과 함께 앞장서 왔다. 준비된 후보, 현장을 잘 아는 후보로 설악권을 미래 남북교류와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견인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양수 후보=2016년 4월에 우리 지역주민들께서 6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당선될 수 있었다. 제 장점은 소통과 섬김의 정치를 실천하는 데 있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약속을 지키고자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해 왔다. 지역 주민분들, 유권자분들로부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4년간의 의정활동 내내 정말 많은 협조를 해 주시고 항상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해주셔서 오직 지역 발전만 생각하고 쉼 없이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황정기 후보=속초시 조양동에서 태어나 조양초, 속초중·고등학교 등 학창시절을 우리 지역에서 보내고, 더 넓은 세상을 배우려 대학·대학원에서 사회과학 분야를 공부했다. 지난 10년 이상을 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을 방문하고 공무원들과 함께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 등에 관한 레포팅을 해 왔고, 그에 따라 주민들과 설명회·공청회를 해왔다. 이는 향후 제가 중앙정부와 예산과 사업 얘기를 할 때 공직사회의 특성과 공무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만들고 설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저의 경력으로 설악권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 공통질문 / 2.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나
■이동기 후보=제가 지역구를 다니면서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정작 국회에 가서 싸움만 한다면서, 정말 지역주민과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달라는 뼈 있는 주문이었다. 저는 국회로 가서 국민들이 지금 가장 원하는 서민경제 안정과 국정개혁 등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 선거 때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로만 하지 않고, 부르면 당장 와서 다음 날 출근하는 자세로 지역구를 정말 성실하게 챙기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언제 어디서나 만나고 볼 수 있는 서민 국회의원이 되겠다.
■이양수 후보=약속을 지키고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정치의 기본은 신뢰이고, 신뢰는 약속을 지킬 때만 쌓이는 것으로, 주민들과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국정을 운영하고 국회에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모두 쏟아 붓도록 하겠다. 또한, 국회의원은 국가적 관점에서 정책의 큰 틀을 만들지만, 지역 주민들의 선택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직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주민의 목소리를 올곧게 전달하고 주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겠다.
■황정기 후보=여러 해를 살아오면서 무엇이 설악권을 바꾸고 누가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바뀌어야 한다. 변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미래, 설악권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잘 준비된 미래는 희망이다. 중산층과 아버지 세대의 붕괴, 청년들의 절망, 3포, 금수저…. 이제는 우리가 답할 때이다. 편 가르기 정치, 분노 정치, 패거리 정치를 뒤로하고 우리 아이들과 청년 그리고 아버지 세대의 희망이 있는 미래를 준비하겠다.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 부끄럽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지역민을 믿고 지역과 주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하겠다.
- 공통질문 / 3. 국회의원이 되면 꼭 발의하고 싶은 법률 한 가지
■이동기 후보=장애인평생교육법을 발의하겠다. 장애인은 학령기 의무교육조차 제때 지원받지 못해 중학교 졸업 이하 학력이 지난해 현재 전체 장애인의 54%에 달하고 국민평생교육 참여율은 36%인 데 반해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이에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기개발 및 사회진출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완전한 평생교육권 보장이 시급하고, 이에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통해 관련 예산 및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양수 후보=발의하고 싶은 법률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환동해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다. 강원도는 군사 규제, 환경규제와 같은 각종 규제정책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개발이 더디고, 낙후된 실정으로 특별자치도가 되면, 지역 특성에 맞춘 규제 완화가 가능해진다. 또 법적 지위와 관할구역, 조직과 운영 등에 관한 특례를 보장받게 된다. 이를 통해 강원도민의 복리 증진과 국가발전이 기대된다.
■황정기 후보=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특별법이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지난해 연 국민소득은 3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4.1%가 감소했고 국민이 체감하는 명목GDP는 1%대로 IMF이후 가장 낮아 국민소득 및 체감성장은 뒷걸음치고 있다. 따라서 길고 어두운 터널 속의 대한민국 경제, 소상공인과 자영업, 지역경제를 살리고 설악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설악권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 공통질문 / 4. 설악권 관광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이동기 후보=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적인 관광거점이었던 설악권이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경유형 관광지로 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국제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동서고속화철도 및 동해북부선철도 연결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크루즈항 확장 등 주요 국책사업들이 지역특성과 연동해 조기 추진돼야 한다. 더불어 저의 공약인 설악권에 디즈니랜드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를 유치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설악권 관광활성화의 연동화를 위한 4개 시·군 공동마케팅 강화와 각기 지역특성에 맞는 체류형 특화상품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이양수 후보=해양을 제외한 설악권 관광은 국립공원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각종 규제와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의 부재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 또 관광트렌드 변화로 관광객 유치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설악산에 대한 규제 완화와 각종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의 경우 규제를 완화해 스키장, 헬기관광, 곤돌라 등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 이들이 체류할 수 있는 휴양·위락시설 등을 국립공원 내에 조성해 국립공원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정기 후보=30년이 넘은 동서고속철의 조기 시행과 부동의 처리된 오색 로프웨이 사업의 준비, 고성군 북한 특구 조성, 인제군에 동서고속철 개통에 대비한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 각 지역에 맞는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 또 체류형 관광지 정착도 필요하다. 4계절 체험·체류가 가능한 관광지로, 또 오감이 만족하는 문화·농수축산 및 관광시장의 접목으로 소득이 확대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아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경제정책의 대전환도 필요하다. 소득주도 성장이 아닌 성장률 주도 성장정책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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