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한우의 고급육 생산과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TMR(완전배합)사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2억2,600만원을 투입해 거세한우를 사육하는 26농가 1,735두를 대상으로 20㎏짜리 TMR사료 11만7,000포를 지원한다. 20㎏짜리 TMR사료는 포대당 6,000∼8,000원에 거래되며 이중 1,500원이 지원된다.
군은 축산농가별로 비육단계 및 농가별 특성에 맞는 사료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관내에서 거래되는 3종류의 TMR사료 중 하나를 농가의 자율선택에 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TMR사료 지원사업은 첫 해 암소 번식우 166두를 대상으로 1만6,000포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 거세 비육 한우까지 확대함으로써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TMR(Total Mixed Ration, 완전배합)사료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분리 급여하던 것을 한 번에 섞어 급여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공급해 대사성 질병을 완화하고 고급육 출현 빈도가 높아져 고급육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2020년까지 고급 한우 80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