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함께 실시된 고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가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양수 당선인은 유효투표수 9만5,485표 중 5만188표(52.6%)를 얻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는 4만2,203표(44.2%)를 얻었다. 두 후보의 표차는 7,985표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도경 후보는 1,002표(1.04%), 무소속 황정기 후보는 2,092표(2.19%)를 얻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이동기 후보를 앞섰던 이양수 당선인은 속초 52.1%, 고성 54.7%, 양양 56.1%, 인제 48.1%를 득표해 비교적 여유 있게 당선됐다.
이동기 후보는 속초 44.9%, 고성 42%, 양양 41.4%, 인제 47.1%를 득표했다. 인제에서 두 후보의 표차는 184표(1.03%)였다.
이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설악권의 품격과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확실히 높여드리겠다”며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설악권 동반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위성정당) 41.62%,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28,14%, 정의당 8.58%, 국민의당 5.46%, 열린민주당 4.39%, 민생당 2.66%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투표인수는 9만7,045명이고 무효표는 1,506표였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총선거인수는 14만6,577명으로 투표율은 66.2%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속초 62.8%, 고성 72.9%, 양양 66.2%, 인제 67.3%를 기록했다.
■고성군수 재선거=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는 유효 투표수 1만7,527표 중 8,529표를 얻어48.66%의 득표율로, 44.56%(7,811표)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를 4.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무소속 조의교 후보와 김규식 후보는 각각 657표(3.74%), 530표(3.02%)를 득표했다.
읍면별로는 함 당선인이 간성·죽왕·토성에서, 윤 후보는 거진·현내에서 앞섰다. 이번 고성군수 재선거는 2만4,521명의 유권자 중 1만7,868명이 투표에 참여해 72.8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함 당선인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주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15일 개표 결과,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는 함명준 고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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