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형 산불을 겪었던 고성군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산림 인접지 내 인화 물질 제거에 나서고 있다.
군은 현재 농기기술센터에 보유 중인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활용해 ‘산림 인접지 내 인화 물질 사전 제거사업’을 시행 중이며, 5월 중에는 파쇄기 6대를 추가 구매해 5개 읍·면에 비치하고 올 가을 제거 작업 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산림 인접지 내 인화 물질 사전 제거사업’을 위해 현재 산불 전문예방진화대를 제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거반은 4월말까지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을 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싣고 현장에 출동해 작업을 진행한다. 분쇄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은 농가에서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성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하는 사업으로 작년까지는 농가 공동소각을 진행했다. 그간 농가의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는 화재 위험 뿐 아니라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의 다량 발생으로 농민의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지적받아 왔다. 이에 군은 앞으로 공동소각을 지양하고 영농부산물 파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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