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새로 조성한 전천후 전통문화예술 야외공연장에서 1일 2회씩 시립풍물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사업비 7억원(국비 2억8,000만원, 도비 1억2,600만원, 시비 2억9,400만원)을 투자해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공연할 수 있는 지상 1층 규모의 돔형 야외공연장을 지난 1월 준공하고 주변 정비작업을 마쳤다.
야외공연장에는 공연무대와 공연마당, 객석(150석), 대기실(남ㆍ녀), 음향조정실, 악기보관실 등이 마련돼 있다.
시립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을 폐관하고 공연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 21일부터 재개관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야외공연장에서 시립풍물단의 상설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야외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공연이 없는 일요일에 관내 문화예술 공연단에 공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음향과 무대를 활용해 자유롭게 공연할 공연단체와 개인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팀에게는 실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은 “야외공연장을 관내 문화예술공연단체에 개방함으로써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립박물관이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립풍물단이 지난 5일 어린이 날에 박물관 전천후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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