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노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오일, 이하 협의체)는 지난 15일 노학동 이목리의 한 다문화가정 집에서 ‘백만 20클럽’의 첫 번째 의제발굴사업인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 지원 사업_v1(버전 1)’을 시작했다.
이날 협의체 회원, 통장, 희망지기봉사단원, 후원업체 직원 등이 참여해 재래식 부엌과 창고 흙 메우기, 전기공사, 방 보일러시설 기초작업 등을 펼쳤다.
노학동협의체는 열흘간 백만 20클럽 후원금과 회원 및 자원봉사자 재능기부, 후원업체의 물품지원으로 천장보강, 욕실 정비, 현대식 입식부엌 조성, 보일러·도배·장판 교체 등 대대적인 집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만 20클럽’은 주민 주도로 복지기금을 마련해 지역복지의제를 선정해 해결하는 사업이다. 노학동협의체는 앞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다문화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그리는 노학동의 행복’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속초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했으며, 센터와 사전 협의를 통해 시설보수가 시급한 9가구를 선정했다. 앞으로 이들 가구 중 단독주택 위주로 단계적으로 집수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오일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 집수리 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각종 물품을 후원해준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복지문제를 찾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만 20클럽’은 지난 2월 1차 500만원에 이어 2차로 지난달 지역복지리더 5명이 1인당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출연, 현재 1,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노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5일 노학동 이목리의 한 다문화가정 집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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