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과 장사항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름 축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줄줄이 취소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8월 6일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속초 썸머페스티벌과 속초 수제 맥주 축제가 취소됐다.
또 다음 달 말 장사항에서 열 예정이던 ‘제23회 장사항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당초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기간에 썸머페스티벌과 수제 맥주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전국적으로 집단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조짐을 보여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속초 썸머 페스티벌과 속초 수제맥주 축제는 불특정 다수의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해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취소하기로 했다”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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