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선수단의 양양 전지훈련에 참가한 장우진(26) 선수는 속초출신으로 올해 5년 차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탁구의 기대주다.
장 선수는 청대초등학교에서 탁구를 시작한 후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남춘천중학교와 성수고를 거쳐 곧바로 미래에셋대우팀에 입단한 후 2015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한국 탁구의 기대주로 성장했고, 코리아오픈에서 3관왕을 거머쥐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장우진을 지도하고 있는 김택수 감독은 “우진이는 현재 팀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단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치고 승부욕도 강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백핸드를 비롯해 약간의 부족한 기술만 보완하면, 세계 최정상급에서 메달 색깔을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장우진 선수는 “감독님이 감정조절과 심리적 컨트롤 등 경기력을 좌우할 수 있는 작은 것까지도 세심하게 가르쳐줘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항상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는 고향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땀 흘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장우진은 오는 9월 1일 예정된 전국종목별 탁구선수권대회와 함께 올림픽 메달을 준비하며 값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규 전 양양읍장이 삼촌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탁구 기대주 장우진이 김택수 감독과 양양군 탁구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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