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웅 속초문화원장
“속초의 뿌리, 문화로 튼튼하게”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하여 힘써주신 속초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문화가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미래 백년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속초시민의 일상이 문화적 삶으로 기록되고, 시민의 생활 속에서 문화콘텐츠가 발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속초문화원은 올해부터는 ‘도시생활기록’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갖고 속초의 뿌리를 문화로 튼튼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탄생 50년의 짧은 역사이지만, 미래 백년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을 단위의 생활사 조사, 어르신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구술사, 예술가의 창의적 상상력으로 만나는 속초의 또 다른 모습 등이 ‘도시생활기록’ 사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속초문화원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속초시민과 더욱 자주 만나려고 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히 문화의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그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진영 고성문화원장
“문화융성 통한 행복한 고성 만들기”
우리 문화원은 지난해 ‘고성명태바리소리’를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받았으며, 문화학교를 운영해 11개 과정 13개 반에 200여명이 수강했습니다. 또 수성문화제,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문예백일장 등 향토 사료의 발굴 보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통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많은 일들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좀 더 나은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스스로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언론, 주민사회가 함께 비전과 전략을 내놓고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창조적 대안을 찾아내고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문화원은 기존 사업과 더불어 지역 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자신만의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뤄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대안제시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언론에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원은 문화융성을 통한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며, 항상 우리 문화원에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군민여러분과 문화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여준 양양문화원장
“정명 600주년, 1000년의 힘찬 비상으로”
동해의 푸르른 미명 위에 병신년의 태양이 붉게 솟아올랐습니다. 새해는 우리군이 양양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어 진지 600주년이 되는 역사적으로 아주 의미 깊은 해로서, 우리군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한데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600주년 관련 사업 등 새로운 양양의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원칙에 따라 차근차근 문화업무를 하는 것이 그 첫걸음으로서, 저는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병신년 새해 소박하면서도 원대한 꿈을 꾸시기 바라며 문화학교 운영과 국내문화탐방은 물론 제38회 양양현산문화제와 ‘제6회 강원도 양양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발전적으로 운영하고, 향토사료를 꾸준히 발굴하고 정리해 정명 600주년에 걸맞은 유구한 향토문화 창달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지나온 양양 600년의 꿈이, 미래 1000년의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라면서 병신년 한해 모두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
“지역청년예술가들 안정적 활동 지원”
먼저 지난 한해 속초예술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핸 꼭 소망합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속초를 전국적으로 빛낸 분들에게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여건 개선을 통해 더더욱 그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말입니다. 평생 한번 수상하기도 힘들다는 전국연극제에서 두 번씩이나 영예의 대상을 받고 속초를 전국에 빛낸 우리 속초연극인들이 변변한 연습실 하나 없어 결국 자비로 공간을 임대해 꾸미고 있는 이 서글픈 현실이 제발 2016년도엔 행정당국의 관심으로 해결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올해 세계경제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역경제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속초예총의 올해 화두는 위축된 서민들의 애환을 예술로 녹이고 특히 움츠려있는 지역청년예술가들이 고향에 정주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입니다.
강원도 아니 전국의 청년예술가들이 예술 하기 좋은 속초에 자주 들고 나야 속초예술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더 이상 말로만 희망을 이야기하는 고문은 말아야 합니다. 속초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청년예술가들이 속초예술 제2의 부흥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남극 양양예총 회장
“알차고 풍요로운 문화예술 흥취 선사”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다재다능한 병신년 붉은 원숭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색을 보내고 나니 붉은 기운이 또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붉은색은 돈과 재물이 들어오는 좋은 복(福)을 뜻하기에 올 한해 우리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한 군민들 모두에게 복이 가득 들어오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옛말에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행하는 사람만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양양예총도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과 도전으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걸음마를 떼고 힘차게 질주하는 원년으로 삼고, 정명 600주년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발족해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는 연극협회를 비롯해 산하 협회가 조화로운 예술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여러분이 그 변화의 시작이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양양예총이 정명 600주년의 중심에 서서 군민들에게 더욱 알차고 풍요로운 문화예술의 흥취를 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민효 속초민예총 회장
‘예술축전’, ‘속초 8경 페스티발’로 확대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가고,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원숭이는 슬기와 재치, 활동성과 다재다능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속초민예총은 원숭이의 지혜와 활동성으로 속초문화를 융성하겠습니다. 지난해 속초민예총 사업은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을 향한 예술’이 우리의 지향인 만큼 속초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사업, 속초시민의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기획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사업은 ‘등대콘서트’입니다. 지역의 해양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든 이 콘서트는 문화관광도시 속초에 어울리는 기획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속초 최초의 인문학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여 시낭독극 및 문화기획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통일문화제는 지역문화의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시민참여형 축제로 치러진 ‘예술축전’을 ‘속초 8경 페스티발’로 확대시키는 등 고인물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속초문화의 변화, 그 중심에 있는 속초민예총과 함께 풍요로운 문화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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