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전교생이 300명 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밀집도 2/3 유지는 9월 11일까지 시행하며, 추후 연장 여부는 지역감염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적용하면, 3개 학년 중 2개 학년만 등교하게 된다. 미등교 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등교수업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권고하고, 특수학교는 지역·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수 있다.
이번 권고는 △전교생 300명 이하 학교 △농산어촌 소재 학교 및 도서·벽지 교육 진흥법 시행규칙의 벽지대상 학교 △그 외 학교 여건상 전교생 등교수업이 가능한 학교는 제외된다.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방안은 지역 여건과 학교급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학생·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전교생 300명 이상 학교 수는 △속초는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3개교 △고성은 초등학교 1개교 △양양은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이다.
한왕규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악화 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학교 특수성 및 학생 안전을 고려해 밀집도 최소화 조치, 교내확진자 발생 시 즉시 원격수업 전환 등 예방적 선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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