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체육회(회장 홍우길) 사무국장에 진장수(사진) 전 속초시복싱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오는 9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4년이다.
시체육회는 진장수 씨가 사무국장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진 사무국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만큼, 속초시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회와 속초시, 교육지원청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선수 육성 및 시민건강을 책임지는 체육회로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등록된 팀은 물론 미등록된 팀들도 찾아 활성화하고, 소외받는 종목단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종목별 실무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체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과도 소통의 장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힘든 운동을 기피하고 점차 선수층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성적 위주의 지도보다는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초·중·고·실업팀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사무국장은 오랜 기간 속초시와 강원도 복싱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복싱 선수 발굴 및 양성에 헌신해 왔다. 대한복싱협회 경기지도자와 조직위원장, 대한경찰복싱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교육학과 체육교육 전공)를 취득하고, 속초고와 설온중 등 중·고교에서 체육강사와 기간제교사로도 활동했다. 2012년 속초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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