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불곰필승대대 본부중대장 윤기용(사진) 대위가 헌혈 100회를 달성해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윤 대위가 헌혈을 시작한 것은 고교 1학년 때부터로,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어린 시절 부친의 교통사고로 윤 대위의 집안 사정이 어려웠으나 이웃의 관심과 지역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윤 대위는 헌혈 외에도 대학교 시절 대한적십자사 동아리인 RCY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대학교 졸업식 때에는 누적 사회봉사활동 시간이 가장 길어 ‘사회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윤 대위는 지금까지 60매의 헌혈증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했다.
윤 대위는 “헌혈은 작은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군 복무를 하는 군인에게는 헌혈이 또 다른 방식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서 “앞으로도 헌혈의 행복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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