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문화예술행사 취소·연기

뉴스홈 > 문화체육

속초시, 문화예술회관 폐쇄…기획공연 취소/고성군, 갯마당 공연 못해…효공연 ‘백세인생’ 연기

등록날짜 [ 2020년08월31일 13시30분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문화예술회관이 폐쇄되고 공연과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속초시는 지난 23일 0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속초문화예술회관을 폐쇄하고 예정된 시의 기획공연을 취소했다. 또 9월에 개최 예정인 공연과 행사들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주최측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시가 기획공연으로 지난 29일 열 예정이었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만나는 시네마클래식 Korea’를 비롯해 국악월드그룹 고래야의 ‘결성 10주년 전폭적으로 놀아보세’(9월 5일), 노사연·조명섭·김양이 출연하는 ‘덕.분.에 콘서트’(9월 9일)가 취소됐다. 기획공연을 예매한 관람객은 취소수수료 없이 예매처에서 일괄 취소ㆍ환불 처리된다.
속초시가 문화도시사업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4일 열기로 했던 속초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시민포럼도 취소됐다.
정부는 현재 9월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문화예술회관 운영과 공연 재개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성군도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지난 6월부터 고성군문화의집에서 매월 공연이 진행된 영북민속문화연구회 갯마당의 ‘아리나리’ 세 번째 공연은 지난 25일 무관중으로 열리고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전날 취소됐다. 고성군문화의집에서 지난 26일 열 예정이었던 예술의전당 공연 상영 프로그램 ‘페리클래스’도 취소됐으며, 같은 장소에서 29일 개최하려 했던 아리아리예술단의 효공연 ‘백세인생’은 날짜를 정하지 않고 공연을 연기했다. 장재환 기자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