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에 최근 베이붐 세대가 떠나고 90년대와 2000년대생 경찰관들이 임용되면서 조직 내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약 27%가 90년대생 경찰관이며, 지난 6월에는 속초해경 최초로 2000년대생 여성 경찰관이 들어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만 19세인 최원규(여) 순경은 현재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에서 실습 근무 중이다.
최 순경은 해사고등학교를 다니며 해양분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경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속초해경은 이처럼 최근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선배들의 자리를 젊은 신임 경찰관들이 채워나감에 따라, 젊은 경찰관들의 뛰어난 감각과 열정, 혁신적 가치관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SNS, 채팅방 등‘랜선’을 통해 젊은 경찰관들의 정책 아이디어와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다 보면 가끔은 내 자신도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 세대교체 바람을 실감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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