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인 아야진항에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5일 착공해 올해 조형물과 안내표지가 설치되고 수변이벤트공간이 마련된다.
아야진항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비 32억5,000만원, 도비 9억7,500만원, 군비 22억7,500만원 등 총 6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아야진항 테마마을 조성사업에 정부의 해양개발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성군 천혜의 자연환경과 공존하는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이 다시 찾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주민과 어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존에 아야진 해변은 수심이 얕고 자연환경이 수려하나 시설물이 낡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해 해양관광 개선사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최근 아야진 해변은 미디어 노출 등으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올해 긴 장마로 고성군 해수욕장 방문객이 현저히 줄었고 아야진해수욕장도 작년보다 피서객이 줄긴 했어도 4만 명이 넘는 이들이 찾아 고성군 해수욕장 중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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