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교동초등학교 수영부가 지난달 28일~31일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은·동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강릉을 비롯해 도내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수영경기는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렸다.
교동초는 4학년 윤지환이 자유형 50m 금메달과 배형 50m 동메달을, 4학년 김태향이 평형 5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설악여중 1학년 김시진은 개인 혼영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수영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가장 많은 메달 수를 기록했다.
윤지환은 예선에서 30초28, 결선에서 29초82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태향은 예선에서 37초78로 1위를 차지하고, 결선에서 37초37로 기록을 앞당겼으나, 서울 선수에 0.12초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초등 수영은 1~4학년은 유년부, 5~6학년은 초등부로 나눠 결기를 펼친다.
공상호 교동초 수영 감독교사는 “올해 유년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6학년이 되는 내후년에는 초등부에서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이 기대된다”고 했다. 공 교사는 “지난해도 김시진이 금메달을 획득했었다”며 “한 학교가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온정초 정의현(6년), 백호현(6년)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기록했으며 양양중 3학년 주대운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유도는 양양 조산초 6학년 김소정이 57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경기에서는 양양초 배드민턴부가 단체전 동메달을, 양양중 사이클팀이 3000m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6 전국소년체전에는 속초·양양지역 총 48명의 학생이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했다.
지난달 31일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수영대회가 열린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 앞에서 속초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김부민·김시진·윤지환·최지민·기민지·김태향·정예지, 앞쪽 가운데는 정예원. 김시진은 설악여중, 나머지는 교동초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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